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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잊은 여름의 추억"...국제선센터 여름불교캠프
류기완 기자 | 승인 2018.07.21 22:33

 

학업 스트레스와 무한 경쟁에 시달리는 요즘 학생들은 친구들과 뛰어놀 공간과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인데요.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 사찰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게 뛰어놀고, 불교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 여름불교캠프 현장에 류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서남권의 포교 거점도량인 목동 국제선센터 교육관에 귀여운 꼬마 불자들이 오순도순 모여 앉았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름불교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은 시작 전부터 들뜬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모처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내려놓은 채, 사찰을 놀이터 삼아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1 김유진 / 신목초등학교 4학년] : "주지 스님을 똑같이 따라 하는 게임도 하고, 지금 자기가 갖고 있는 물건을 차례대로 놓는 게임했어요...재미있어요. 왜냐하면 선생님들이 착하게 대해줘서 더욱 재미있는 거 같아요."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목동 국제선센터 여름불교캠프.

이번 여름불교캠프는 초등학생 참가자들의 경우 놀이형과 체험형 프로그램, 중·고등학생 참가자들은 휴식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직접 체험을 통해 느끼고, 느낀 것을 몸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자신의 표현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또, 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동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팬 아트 작업을 통해 집중력도 키웠습니다.

[인터뷰 2 박우석 / 화곡초등학교 4학년, 최연지 / 목동초등학교 4학년] : "친구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친구들과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이번 기회로 친구들과 훨씬 더 친해진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저는 늘 학원을 다니다 보니까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하고 싶고 정말 재미있어요."

청소년들은 무거운 학업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내려놓고, 지도법사 스님과 함께 고민을 나눴습니다.

이와 함께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인터뷰 3 김성현 / 마포고등학교 1학년] : "공부를 할 때도 명상을 하고 시작하는 그런 습관을 가지게 됐는데, 명상을 하고 공부를 하게 되면 집중력도 높아지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되다 보니까 명상이 아무래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국제선센터가 위치한 목동 지역은 교육 특구로 불릴 정도로 학구열이 높은 지역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아이들이 뛰어놀 장소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국제선센터는 도심 속 사찰을 찾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공간이 필요하다고 여겨 여름불교캠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여름불교캠프는 아이들이 즐거운 놀이와 함께 기본적인 사찰 예절도 배울 수 있어, 불교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효과가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4 혜민 스님 / 국제선센터 어린이법회 지도법사] : "요즘 아이들은 학업에 많이 지쳐있는데, 특히 목동이라는 곳이 그게 좀 더 심한데,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와서 쉴 수 있고, 불교가 이런 거구나를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을 많이 할애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출산으로 사찰을 찾는 어린이들의 숫자가 많이 줄고 있지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여름 프로그램 개발은 새싹 포교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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