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 브리핑을 실시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번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의 진전 상황을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 과정에서 유엔 안보리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은 대북제재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안보리가 단합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를 한미 양국 외교장관이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보여주는 한편,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안보리의 건설적 기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정무국 사무차장과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사, 일본 주유엔대사 등 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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