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워싱턴 DC를 방문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 면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의 후속협상 진전사항을 공유하고 이후 비핵화 논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 실장의 미국 방문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5월 4일에 이어 77일 만으로, 이번 방미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핵심으로 한 북미 간 후속 실무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북한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오는 27일에 즈음해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50여구를 송환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유해 송환을 모멘텀으로 비핵화 후속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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