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용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총무원 측에 발송했습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등 21개 단체들로 이뤄진 '설조 스님 살리기 국민행동 연석회의'는 오늘 서한문을 통해 종단 지도층 스님들의 범계와 비리 행위가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총무원장 설정 스님도 은처와 자식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지금 조계종단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원장 스님이 조금이라도 자비심이 남아 있는 불제자라면, 이제라도 설조 스님의 목숨 건 단식에 응답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불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용퇴하고, 한국 불교사에 수행자의 모습으로 남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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