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0일 광주광역시의 낮 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등 기록적인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광주 37.3도를 비롯해 구례 37.3도, 광양시 36.8도, 순천시 36.4도, 화순 36.3도, 함평 36.2도, 곡성 36도 등을 나타냈다.

전남 동부해안 일부를 제외하고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돌면서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전남 광양읍이 37.8도로 가장 높았고 광주 과기원이 37.4도로 뒤를 이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는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강진·해남·무안·진도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폭염경보 발효지역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전남 17개 시군으로 확대되겠고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은 전남 영광·신안·완도·고흥·목포 등 5곳이다.

기상청은 주말인 21일에도 광주의 낮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등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내륙을 중심으로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함께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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