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대기관측 종합분석결과..내일부터 해소전망

< 전국 시도별 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 변화 : 7.1~19일 >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산과 울산지역의 초미세먼지의 원인은 '대기정체와 광화학반응에 따른 2차생성'이 주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지난 10일부터 나타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종합분석한 결과, 해륙풍에 의한 대기정체 상황에서 광화학반응에 의한 2차 미세먼지 생성이 활발하게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7월들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PM 2.5 일평균 농도를 살펴보면, 울산의 경우, 평균농도 ㎥당 43㎍으로 다른 지역보다 10~30㎍이 높게 나타났고, 이 기간에 북태평양고기압 내 해륙풍 등으로 대기정체가 발생했습니다.

이와함께 고기압권에서 강한 일사와 고온으로 광화학반응에 따른 2차 미세먼지 생성이 활발하게 일어났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초미세먼지 발생원인을 진단했습니다.

이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이 우리나라 1~3종 대형 사업장의 약 23%, 석유정제품 제조업의 약 31%가 분포해있는 등 이 지역내 미세먼지 농도의 80% 이상은 국내 영향인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울산과 부산지역의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주말인 내일 오후부터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아 다소 강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부산과 울산지역 배출사업장은 2차생성 미세먼지와 오존의 생성을 줄이기 위해 조업을 단축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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