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주년 기자간담회...건강보험료 인상 내년에도 지난 10년간 평균 상승률 준수할 것"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린이집 원생이 통학차량에 장시간 방치됐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 세종시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학차량 맨 뒷자리에 버튼을 설치해 운전자가 시동을 끄기 전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리도록 하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 어린이집 등원확인 시스템 등을 통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고민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장관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른 건강보험료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지난 10년간 평균 상승률 3.2%를 준수하는 수준에서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고지원을 강화해 애초 설계했던 3%대를 절대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산 대책에 대해 "저출산의 근본 문제를 파헤치면서 신혼부부 주택 10만호 공급, 근로환경 개선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며 "2∼3년만 기다리면 저출산이 서서히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격의료 추진과 관련래 박장관은 "하루가 다르게 원격의료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의료환경도 변하고 있다"며 "원격의료의 물결을 타지 않으면 세계 최정상 수준의 한국 의료기술과 서비스가 세계 톱 지위를 지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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