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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출가 절벽 시대를 맞아, 조계종이 출가 활성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다음 달 말까지를 출가자 집중 등록 기간으로 정하고 출가 안내와 홍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연간 5백 명을 넘어서던 출가자 수는 현재 연간 2백 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이처럼 출가자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자, 조계종은 출가자 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직접 모집공고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종단 최초로 출가자 공개모집을 시작한 조계종 교육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출가자 공개모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서트 1 무일 스님 /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은 '내 생애 가장 빛나는 선택, 출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2018년도 하반기 출가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출가 안내는 출가를 희망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분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매년 6월과 12월을 출가 집중 안내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출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8월까지를 하반기 집중 등록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에 등록하면 6개월간의 행자생활을 거쳐 내년 3월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인서트 2 무일 스님 /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 "종단 수계 교육은 연 2회 3월과 9월에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매년 6월과 12월을 집중 안내기간으로 정해  출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2018년도 하반기 집중 등록기간으로 이 기간 동안 등록을 하게 되면 2019년도 3월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할 수 있게 됩니다."

출가는 만 13세에서 50세 이하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출가자에게는 주거와 교육, 의료 등이 일체 지원되고, 국민건강보험료와 요양비 지원 혜택도 주어집니다.

특히, 소년 출가자나 청년 출가자는 중앙승가대나 동국대 불교대학에 입학할 경우, 등록금과 수업료 전액 지원 등 장학지원의 혜택이 추가됩니다.

소년 출가자는 6개월간의 행자교육과정도 면제됩니다.

[인서트 3 무일 스님 /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 "출가 후 생활에 필요한 주거, 교육, 의료 등 일체가 지원되며 국민건강보험료, 국민연금보험료, 입원 지원비, 요양비 등이 지원됩니다. 소년, 청년 출가자의 경우에는 중앙승가대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입학 시, 등록금과 수업료 전액이 지원되며..."

출가 홍보를 위해 조계종 교육원은 포스터 2종과 동영상을 제작해 전국 교구본사와 관련 기관에 배포했습니다.

출가 절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조계종 교육원에서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으며, 개인적인 출가 상담은 출가 상담전화로 전화해 출가상담사 스님과 직접 상담도 가능합니다.

내 생에 가장 빛나는 선택 '출가'.

대자유인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혼돈과 갈등의 시대에 출가라는 위대한 포기의 길을 선택할지, 오늘도 치열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기자

영상편집=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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