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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연길 30도가 넘는 무더위로 온 세상이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재가 불자들의 수행 열기도 이에 못지 않은데요.

무더위도 잊는 재가 불자들의 수행 열기, 서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전국의 선원에서 스님들이 일체의 산문 밖 출입을 끊고 하안거 정진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출가자 못지 않은 재가자들의 수행과 공부 열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등 주요 사찰에는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불자와 시민들의 수행과 기도 열기가 가득합니다.

불교의 5대 명절인 백중,우란분절까지 이어지는 49일 기도 정진 기간에 불자들은 신심을 가득 모아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리고 수행 정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불교 경전인 금강경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방법 등을 함께 배우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금강경 독경 수행모임 바른법연구원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불자들이 함께 하는 ‘제7회 금강경 연수원 수련회를 개최합니다.

수련회 장소는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인 고 박경리 선생이 후배 문인 양성을 위해 강원도 원주에 만든 토지 문화관입니다.

참가자들은 새벽부터 하루 7차례씩 금강경을 독송하고 금강경 수행담과 신행담을 서로 나누는 시간도 갖습니다.

또한 조별 분임토의와 선지식과의 대화. 국선도 체조, 작은 음악회,시낭송과 하모니카 연주 등의 순서도 마련돼 공부와 함께 힐링과 휴식의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임종록/한양대 수학과 명예교수

[금강경에서 하는 수행이 일반 사람들에게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접목되는가를 봤는데 생활 속에 접목되는 것은 물론이고 직장의 현장에서도 직결되고 있구나 그런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바른법 연구원은 홍익대 교수 출신의 김원수 원장이 이끄는 금감경 공부 모임이자 복지 재단 법인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금강경 수행도량을 운영하는 등 금강경의 가르침을 재가자들에게 널리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매년 금강경 연수원 수련회’를 열고 금강경 공무 열기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원수 /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금강경을 통해) 인재가 나오고 영재가 나오고 또 CEO가 나오는 교육이 가능합니다. 제 꿈이 있다면 금강경 가르침을 바탕으로 해서 인재가 나오는 교육기관, 즉 금강경 연수원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경전 가운데 하나이자 ‘반야심경’과 더불어 가장 널리 독송되고 있는 금강경.

금강경에 담긴 무주상보시 정신과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 공의 가르침과 불이 사상 등은 각박한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금강경 공부 열기가 한국 불교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서 일입니다.

영상 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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