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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후 김경수 경남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한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총영사에 추천됐던 것으로 알려진 도 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결정됩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 기자 >

특검에 출석한 한씨는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과 관련해 5백만 원을 받은 것을 김경수 지사가 알고 있었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한 씨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지난해 9월 경기도의 한 식당에서 경공모의 핵심 회원인 '성원' 김 모 씨와 '파로스' 김 모 씨를 만나 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한 전 보좌관과 성원, 파로스는 모두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을 하면서 금품을 수수했다고 시인했습니다.

특검은 한 씨가 이 돈을 받았다 돌려준 경위와 김 지사가 관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특검은 오늘 오전 '서유기' 박모씨와 '둘리' 우모씨를 소환 조사하는 등 드루킹 등 구속된 경공모 회원의 추가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 대상이었던 도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벌이고 있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의 최측근으로 지난 2016년 3월 고교 동창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두 차례에 걸쳐 정치자금 5천만 원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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