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워마드 게시판에 올라온 동래역 사진과 흉기 사진. (부산경찰청 제공)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인 ‘워마드’에 아동 살해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어제(18일) 워마드 게시판에 ‘부산 동래역 앞이다. 흉기 들고 유충 기다리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유충은 워마드에서 남자 아동을 지칭하는 은어입니다.

경찰은 게시글 도메인주소를 추적하고 동래역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1일 워마드 게시판에 부산의 모 성당에 불을 지른다는 글과 휘발유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부산지역 성당에 형사팀을 배치하는 등 순찰을 벌였습니다.

이밖에도 워마드에는 천주교에서 신성시하는 성체를 훼손한 사진과 낙태 태아 사진 등 상식을 벗어난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자 폐쇄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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