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급 저널에 사물인터넷 관련 연구논문을 게재한 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 졸업생들 학부 시절 모습. 사진 왼쪽부터 박광일, 신종하, 이진해씨.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학부생들이 쓴 사물인터넷(IoT) 관련 연구 논문이 최근 SCIE급 저널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졸업생인 이준영(26)·박광일(26)·신종하(26)·이진해(27)씨는 학부 시절 'SoEasy :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사물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에 대한 연구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대구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2월 학부 졸업 후 각각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을 했지만, 최근 이 연구 논문이 SCIE급 저널인 ‘Sensors’에 게재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논문은 다양한 개방형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주변장치(LED·버튼·모터 등)를 활용해 사물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에 관한 것입니다.

SoEasy 프레임워크는 그래픽 기능과 편리성이 강화된 웹 기반의 공통 인터페이스(GUI)의 활용이 가능해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프로그램 작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특정 플랫폼에서 개발한 응용 프로그램을 다른 하드웨어 플랫폼에 쉽게 이식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모바일 웹기반으로 사물(하드웨어)의 상태를 파악해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유성은 교수 연구팀에 소속돼 지도를 받았던 이들은 학부 재학 시절 한국연구재단과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지원을 받아 해당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2016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임베디드시스템 분야 국제 학술대회(EWSN 2016)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학부 졸업 후 대구대 대학원 과정에 진학한 이준영 학생은 “앞으로 SoEasy 프레임워크를 개선해 공개 소프트웨어로 배포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성은 교수는 “학부생 수준을 넘어서는 연구 성과를 보인 것은 학생들의 연구 열정과 함께 본 학부의 평생지도교수제도와 졸업작품 책임지도교수제도가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 유망 산업인 임베디드시스템과 사물인터넷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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