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와 학자, 수행자, 정치인, 교육자로 큰 발자취를 남겼던 백성욱 박사를 조명하는 첫 세미나가 열립니다.

만해학회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서울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만해 한용운과 백성욱’을 주제로 제18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만해 스님의 제자였던 백성욱 박사는 14살 때 봉국사로 출가해 1925년 ‘불교순전철학’으로 한국 최초의 독일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독일에서 귀국한 뒤에는 동국대 중앙불교전문학교 교수를 지냈고 1950년에는 내무부장관, 1953년에는 동국대 총장과 이사장을 지내는 등 동국대 발전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동국대 총장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부천 소사동에 ‘백성목장’을 열어 85살로 입적할 때까지 후학지도와 중생교화에 주력했던 대표적인 선지식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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