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최대 문화축제 가운데 하나인 나란다 축제가 오는 9월 개막되는 가운데 주최측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 성효 스님이 '나란다 축제'는 한국 불교의 핵심을 심어주고, 전통문화 부문까지도 담아낼 수 있는 작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성효 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나란다 축제 행사와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성효 스님은 나란다 축제는 지금의 시대에 매우 적합한 포교 방법이라면서 이것을 우리 사회와 문화 속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에 대해 늘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란다 축제가 축제의 개념으로 서게 되면서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축제를 계속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효 스님은 개인 법인이 계속 이끌어 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종단과 잘 협의해 향후에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세워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 총무원장이자 행사를 주최해온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자승 스님이 포교의 포인트가 무엇인가를 고심하면서 나란다 축제가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등회와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성장한 나란다 축제는 오는 9월 8일과 9일, 10월 6일 등 나흘에 거쳐 열리며, 개막식 행사에는 자승 스님이 참석한다고 주최 측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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