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공식 수사개시 22일 만에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을 상대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오늘 오전,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에서 '아보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핵심 회원 도 모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 변호사는 총선 전인 2016년 3월 드루킹과 함께 자신의 경기고 동창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경공모의 만남을 주선하고,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기부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도 변호사가 어제 새벽 소환 조사 도중 긴급체포된 점을 고려해, 내일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혐의 소명 여부와 구속 필요성 등을 심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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