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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오늘부터 4박 6일 간 미국을 방문하는 초당적 의원 외교에 나섰습니다.

방미 기간 중 미 의회, 행정부와 재계 관련자들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자동차 관세 문제 등 한미 간 외교,통상 현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합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른 아침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인천공항에 모였습니다.

오늘부터 4박 6일 동안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조야의 인사들과 한미 간 외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원내대표들의 과제는 두 가지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출국에 앞서 “미국 지도자들과 만나 끈끈한 한미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는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내대표단은 방미 첫날과 이튿날 스탠리 호이어 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와 캐빈 매카시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 의회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 자동차 협회 임원 등 자동차 관련 통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 재계 인사들과의 면담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야한다는 걸 논리적으로 설득할 것”이라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초당적인 행보를 결심한 원내대표들은 이번 방미 일정에서 개헌 등 국회의 주요 현안들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방미 기간 동안 개헌 논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여러 민생개혁 입법들을 통과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여야가 정당을 초월해 보조를 맞추게 돼 뜻 깊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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