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지위를 이용해 여제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던 부산대 교수 2명이 해임됐습니다.

부산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부산대 인문대 소속 A교수와 예술대 소속 B교수를 각각 해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대와 학생 등에 따르면 A교수는 2015년 11월 12일 밤 대학원생 C씨 등과 식사를 한 뒤 자리를 옮긴 노래방에서 C씨에게 강제로 입맞춤하고 3차례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교수는 2014년부터 술집과 연구실 등에서 여제자에게 기치료를 해주겠다며 몸을 만지고, 노래방에서 제자를 끌어안는가 하면 "여자는 정기적으로 성관계해야 기가 죽지 않는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한편 두 교수는 징계위원회 결과를 총장이 승인하면 해임이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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