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광주광역시 서구 제공>

전통 들노래와 김매기를 재현하는 '제 20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사진>'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 세동마을 들녘에서 펼쳐진다.

'만드리'는 세벌 김매기를 할 시기인 백중(음력 7월 15일)에 불렀던 농요로, '만드리 풍년제'는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마지막으로 김매기를 재현하는 행사다.

이날 풍년제는 만드리 보존회원들의 행진과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농기와 만드리기를 앞세운 100여 명이 만드리를 재현할 예정이다.

또 프로젝트 앙상블 '련'의 퓨전 국악 공연 등이 펼쳐지고, 올해는 특히 풍년제 20주년을 기념해 서창동 주민 노래자랑도 마련된다.

부대 행사로는 서창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 전통놀이, 신나는 물놀이 장이 운영되며 서창 로컬푸드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린다.

한편 광주 서구는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위해 지난 1999년부터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해 해마다 재현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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