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1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한 식당 주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늘 "앞으로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내년에 7%중반 이상으로 늘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경제 관계 장관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경제가 외형 성장이나 거시경제 나름의 관리에도 불구하고 현장 목소리는 매우 엄중하고 절박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또, "미·중 통상마찰과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국제무역과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고 시장과 기업의 경제 마인드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며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고, 고용이나 소득분배 부진도 단기간에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에는 앞으로 쓸 정책 효과까지 반영해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했지만, 이번에는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전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해(2017년) 말 3%로 전망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즉 경제성장률을 2.9%로 0.1%포인트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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