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촛불 계엄' 관련 문건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격노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특별지시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인도 국빈방문 중 관련 내용을 문서로 보고받았고, 현지에서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했다"면서 "격노해 특별지시가 내려간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만간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인 사안"이라면서 "이번 주엔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해병대 헬기추락 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유족들과 관계기관간 영결식 절차 등을 논의 중"이라면서 "절차가 정해지면 조화를 보내고 국방개혁비서관이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추락한 '마리온'은 수리온을 개량한 기체"라면서 "과거 결함은 모두 개량이 됐고, 세계최고의 수준 헬기라는 점을 국방부에서 좀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할 정도에서 청와대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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