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25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예 50여구를 오는 27일 정전협정일에 즈음해 송환할 예정이라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보도했습니다.

성조지는 미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북미 양국이 지난 16일 판문점에서 가진 미군 유해 송환 관련 실무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측이 유해를 담을 나무상자를 전달하면 북한측은 항공편으로 유해를 오산 미군기지나 하와이 미 공군기지로 보낼 예정이라고 성조지는 전했습니다.

미국 관리는 성조지에 "그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나무상자를 사용해 유해를 우리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송환 날짜는 27일로 예상되나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6일 실무회담의 논의는 유해송환에 집중됐으며, 북측이 이를 다른 요구와 연계시킬 것이라는 일부 관측과 달리 북측은 대가로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다른 이슈들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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