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연구원 65세 이상 노인 1천800명 설문조사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10명 중 4명꼴로 기초연금 수령 후 부부와 자녀 관계, 이웃과 친구 관계가 좋아졌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의 '2017년 기초연금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17년 6∼7월 기초연금 수급자 1천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9.4%가 기초연금 수령 후 이웃·친구와의 관계가 전보다 좋아졌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전보다 부부관계가 좋아졌다는 수급자도 42.0%, 자녀나 손자·손녀와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38.5%로 나타났습니다.

절반가량인 48.6%는 '예전보다 일상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했으며, '예전보다 생활과 주변이 우울하다'는 수급자는 18.7%에 머물렀습니다.

77.9%는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으며, 62.9%는 기초연금을 받으면서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기분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기초연금을 받으면 '더는 자녀한테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수급자는 26.1%에 그쳤고, 53.3%는 기초연금이 '후세대에 부담을 준다'고 여겼습니다.

현재의 기초연금 수급액에 '만족한다'는 수급자는 51.2%였습니다.

기초연금의 사용처로는 식비, 보건의료비, 주거·광열수도비, 교통통신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