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환자 10명 중 4명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발생... 실외활동 자제 당부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4일동안 28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명은 사망했습니다.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이 급증하고 있다며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부터 온열질환 감시를 실시한 결과, 올해 신고된 550여 건 중 절반 이상인 285명이 최근 4일 동안 발생했고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10명 중 4명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실외에서 발생했다며 낮 시간이나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 실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1

질병관리본부 유효순 미래감염병대비과 연구관입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낮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고 자주 물을 마셔 탈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불가피하게 외출을 할 경우 모자나 양사 증으로 햇볕을 가리고 수시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내린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환자가 의식을 잃을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불볕더위 속에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현재 가축 79만 마리가 폐사해 42억 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종류별로 보면 닭이 75만 3천마리로 가장 많았고, 오리 2만 6천 마리·메추리 1만 마리·돼지 3천6백 마리 순이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