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지난달 '촛불 계엄' 문건을 보고받고 곧바로 검토를 시작했다며, 당시 참모진들이 초기대응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8일 문건을 받았고 당시 정황을 맞춰가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문건을 봤다고 해서 한 번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라며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과정 중 점차 위중하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즉시 보고하라고 지시한 군의 '촛불 계엄' 문건과 관련해서는 "어느정도 준비가 된 건지 잘 모르겠다"며 "문건을 찾는 것에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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