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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경제적공진화모임 핵심 회원인 도 모 변호사를 오늘 새벽 긴급체포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오사카 총영사’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추천됐던 당사자입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 기자 >

특검은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위조 등의 혐의로 오늘 새벽 1시쯤 도 모 변호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필명 ‘아보카’로 활동해왔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2016년 드루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5천만 원의 정치자금을 전달하려했을 당시, 도 변호사가 경공모 회원들을 상대로 불법 모금을 주도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와 관련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수사에서도 자금출납 자료 등 각종 증거물을 위조해 드루킹 일당이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 변호사는 그동안 댓글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특검 압수수색과 네 차례의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대부분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이에 특검은 혐의사실이 증거위조인 만큼, 긴급체포한 상태에서 추가조사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수사 개시 21일 만에 첫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2시에 도 변호사를 구치소에서 소환해 보강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현재 '드루킹' 김동원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서유기' 박모씨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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