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은 어렵고 대응방안도 한정적이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야 시간대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늦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용 경부하 요금에 대한 업계 우려를 충분히 들었고 그런 우려를 반영해 이 문제는 속도 조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 장관은 당초 연말까지 하겠다고 발표했던 경부하 요금 인상 일정에 대해 "연내에 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백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유지보수나 공장 증설 등 기간에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해야 한다는 기업 이야기를 잘 경청하겠다"며 "업종별로 면밀히 분석해 기업 애로를 반영하는 산업부의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 장관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참 어렵고 우리가 가진 대응방안도 한정적"이라면서 "그렇지만 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24일 취임 1년을 맞는 백 장관은 "앞으로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5대 신산업과 산업의 융복합, 산업인력 육성, 규제 개선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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