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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제따와나 선원장 일묵 스님

*앵커 : 전경윤 문화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전경윤-오늘은 제따와나 선원에서 초기불교 연구에 애쓰시고 계시는 일묵 스님 연결해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일묵 스님-네 안녕하세요

전경윤 -네 스님은 서울에서 제따와나 선원을 운영하시면서 한국 불교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시는 분이신데 최근에 말이죠, 춘천으로 옮긴 것이 올해 초이고, 춘천 제따와나 선원을 지금 개원을 앞두고 있는데 제따와나 선원, 어떤 수행 도량을 컨셉으로 만든 건지 그것부터 먼저 소개를 해주시죠

일묵 스님 -네 저희가 처음에 서울에서 제따와나 선원을 할 때 초기불교를 중심으로 교학과 수행을 같이 했었는데요, 그렇게 하다 보니 교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사성제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성제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그 가르침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된 선원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좀 춘천 제따와나 선원으로 다시 옮기게 됐습니다.

전-그렇군요. 춘천으로 옮기셨는데 춘천의 제따와나 선원은 파키스탄에서 수입한 벽돌 사십여 만 장으로 만들어서 기존 한옥구조의 사찰 모습을 완전히 깨트렸다, 그래서 화제가 되고 있던데, 그것도 소개를 해주시죠.

일묵 스님- 네 처음에 제희들이, 제따와나 자체가 기원정사의 빨리어 이름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절을 지을 때 제일 모델로 삼은 것이 기원정사를 모델로 했고요. 기원정사가 지금 가보면 건물은 없어졌지만 그것이 벽돌로 된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모티프로 해서 나란다대학의 모습, 그 두가지를 모티프로 해서 벽돌로 인도에서 있는 벽돌로 하면 좋겠다고 해서 벽돌로 외벽을 마감한 구조로 절을 짓게 되었습니다.

전-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선원에서 우리 한국불교의 여러 수행풍토를 새롭게 가꿔나가면 되는데, 지역의 일부 주민들이 여기에 납골당이 들어선다, 혐오 시설이 들어온다고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데 처음에 왜 이런 소문이 났을까요?

일묵 스님 - 저도 이게 참 의아스러운데요. 아마 주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리가 여기서 지은 선원 외 다른 곳에 기업에서 한 절을 빌려서 기부를 하기로 한 곳이 있습니다. 그 절의 공사를 위해 미리 온 인부가, 선원을 짓는다고 하는 말을 와전해서 추모원이라고 오해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저희 선원에 한번이라도 확인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확인도 하지 않고 기정사실로 해서 시위가 벌어진 게 있습니다.

전- 어쨌든 스님께서 노력해서 어느정도 오해를 풀었고 말이죠, 그런데 일부 주민들이 앞으로 신축 부지에 선원과 납골당을 짓지 않겠다고 확약을 해달라, 불교 시설도 안된다 이런 얘기도 하고요, 왜 이렇게 믿지 못하는 겁니까?

일묵 스님 -저희들은 사실 납골당이나 이런 것을 계획한 적이 없습니다. 여기 우리 제따와나 선원과 마찬가지로 수행센터로 지으려고 했던 건데 이미 이걸 납골당이나 이런 걸로 의심을 하기 시작하니까요, 원래 짓기로 했던 계획을 주민의 반대도 있고 해서 취소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그것이 계속, 취소해도 다음에 또 지으면 어떻게 하냐 이런 식의 의심도 있고 해서, 저희들은 애초에 납골당은 계획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납골당 이런건 다시 안짓겠다고 약속을 해주겠다고 해도, 보시해주겠다고 하는 기업의 이름으로 약속을 받아오라,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해서 저희들이 좀 난감한 상태입니다.

전경윤 -알겠습니다. 하여튼 좀 무리한 요구인 것 같고, 제가 봤을 때 스님께서 원력을 세우시고 순수한 의도를 갖고 있다는 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해결될 것으로 믿습니다.

스님 다음에 자세한 얘기 또 듣도록 하고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일묵 스님-네 감사합니다

전경윤 -네 지금까지 춘천 제따와나 선원장 일묵 스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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