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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통 밀교 종단인 불교 총지종의 스승과 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열린 총지종의 호국안민 기원법회 현장을 광주BBS 진재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정통 밀교 종단 불교총지종의 부산․경남교구와 대구․경북교구 스승과 교도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불교총지종의 전통적 수행법인 하반기 49일 불공의 회향일을 맞아 전남 순천시 청소년수련원 실내체육관에서 호국안민기원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총지종의 정신적 지주인 종령 법공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나라 사랑 정신의 의미를 설했습니다.

법공 대종사 / 불교총지종 종령

[“호국이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법과 규범을 준수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며 민주시민의 의식과 정신을 함양하는 불공이기도 합니다.]

법공 대종사는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사회와 가정에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 불공이며 호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법공 대종사 / 불교 총지종 종령

[“불법으로서 국가와 사회를 안정시키는 불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 사대은혜를 몸소 실천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봉행하는 호국안민기원대법회도 바로 그러한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8일부터 49일간 진행된 하반기 불공 회향일에 맞춰 봉행된 호국안민기원대법회.

총지종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밀교 경전인 진호 국가불공을 올리면서 나라의 혼란을 막고 국민 모두가 평안해지기를 서원하고 있습니다.

안성 정사 / 총지종 대구경북교구장

[“원하오니 이 공덕이 시방세계에 널리 비춰져서 모두가 해탈을 얻게 하시고 서방정토 왕생극락 연화세계에 이르게 하소서”]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 정신을 수행의 밑거름으로 밀교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총지종.

무더위 속에서도 나라와 조상, 타인을 위해 올린 기도가 우리 사회에 자리이타 정신을 일깨워주고 어두운 세상을 밝혀주는 자비와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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