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교구본사인 화성 용주사 차기 주지 후보로 유력했던 성월 스님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성월 스님은 B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자진 사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월 스님은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묻는 질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지 입후보자 자격 심사가 통과됐다"면서 "이것으로 자신은 명예를 회복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용주사 주지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함께 후보에 오른 성법 스님이 자신의 사형 스님"이라면서 "사형 스님이 하나 자신이 하나 똑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성월 스님의 사퇴에 따라 성법 스님이 용주사 주지 후보에 단독 출마하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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