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군에서 오간 계엄령 관련 문건을 모두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일선 부대장 회의를 소집해 관련 문건의 최단 시간 제출을 명령했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 오후 국방부 청사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김정수 수방사령관, 남영신 특수전사령관 등 20여개 부대 지휘관을 소집한 자리에서 “2017년 당시 계엄령 준비 등 모든 문건을 확인하고 최단 시간 안에 제출할 것을 단호히 명령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완벽하게 끝내기 위해서 모든 지휘관은 대통령 말씀이 엄중한 명령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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