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조계종이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향후 남북 불교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갈 불교 인재와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불교 통일 교육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민추본의 50차 월례강좌를 기념하는 연찬회 현장을 조윤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조계종의 대북교류 전담기구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민추본은 지난 2014년부터 매달 북한의 사회ㆍ문화, 동북아 정세 등을 주제로 강좌를 개최해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데 노력해왔습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를 포함한 여러 전문가들이 강단에 올라 한반도 정세를 분석하고, 남북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남북 관계가 경색됐을 때도 민추본은 꾸준히 배움의 장을 마련하면서 50차례에 이르는 월례 강좌를 진행해왔습니다.

[인터뷰] 원택스님 /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50회 월례강좌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행사는 지난 시기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단절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멈춤 없이 이어온 것을 함께 자축하자는 의미도 크다고 하겠습니다.”

오랜 시간 강좌를 수강해왔던 참석자들은, 민추본의 다양한 강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넓은 시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윤수진 / 민추본 통일지도자과정 총동문회 '통일바루' 4기

“여기 와서 좋은 강의도 듣고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제가 통일 보는 안목, 북한 문제를 보는 안목도 조금 더 생겼고, 평소에 직접 만날 수 없는 분들의 이야기나 언론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분들의 강의를 직접 듣고 현황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요.”

이와 함께 민추본은, 2013년부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 과정을 개설해 남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인재를 발굴해 왔습니다.

다음달 6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을 새롭게 열어 수강생을 모집하고 9월에는 백두산과 북중 접경지역으로 현장순례를 떠날 예정입니다.

또 민추본은 앞으로도 월례 강좌를 포함해 다양한 대북 교류 사업을 진행하며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재호 / 민추본 통일 지도자 과정 '통일바루' 회장

[“불교계와 시민들에게 통일 공감대를 조성하고 활동가를 양성하는 것이야 말로 한반도에 불국토를 건설하는 천명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민추본의 역할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며 회원조직인 통일바루도 뜻을 같이하며 함께할 것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