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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세계 랭킹1위인 독일을 이겨 가능성을 확인했는데요,

하지만 우리 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사회적 이슈의 불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BBS화쟁토론이 ‘한국축구 발전 방안’을 놓고 지혜를 모아봤습니다.

김봉래 기자입니다.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이 진행하는 BBS화쟁토론에서 패널들은 한국축구의 주요 문제점으로 선수 육성과 지도에 있어 체계성의 부재와 경기 전략의 부재 등을 꼽았습니다.

스포츠평론가인 최동철 대기자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본기와 정신력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뒤지고 있고, 감독을 비롯한 축구계 전반의 전문성도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1)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
“자신감(Confidence), 콘트롤(Control), 콘센트레이션(Concentratiuon), 이걸 3C라고 그래요. 그런데 이거를 이론이 정립이 안되어 있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는 체력이 안되죠, 기술이 떨어지죠, 그러니까 굉장히 힘들죠”

박상현 데일리스포츠한국 기자는 축구가 비인기종목은 아니지만 프로축구의 인기가 떨어진 건 사실이라며, 여기에는 무엇보다 축구계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2) 박상현/ 데일리스포츠한국 기자
“축구인들이 과연 K리그를 좀 더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습니다.

최동철 대기자는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린 반면, 박상현 기자는 신 감독이 세 번씩이 제대로 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패널들은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국민 모두가 평소에 K리그를 많이 사랑해 줘야 하며, 이를 위해 축구계와 언론은 관심을 끌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등 축구 붐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인서트3)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
“뒷얘기를 해줘야 사람이 화제를 끌어서 가는 건데, 뭐 이겼다 졌다 그게 뭐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좀 부족해요”

(인서트4) 박상현/ 데일리스포츠한국 기자
“제도권 언론이 더 노력해서 스토리텔링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유소년 축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패널들은 어릴적부터 팀이 이겨야 한다는 승리지상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체력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이 긴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인 이각범 이사장은 온 국민이 평소에 쏟는 축구사랑으로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귀국 때는 계란 대신 꽃을 든 환영인파가 운집하길 바란다는 말로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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