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80년대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명물 송도구름다리(일명 출렁다리)가 철거된 지 17년 만에 복원됩니다.

부산 서구청(구청장 공한수)은 국·시·구비 등 38억 원을 투입해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추진해 온 4대 명물 복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송도용궁구름다리 조성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송도용궁구름다리는 해수욕장 서편 암남공원에서 바다 건너 작은 무인도인 동섬 상부를 연결하는 현수식 출렁다리로 길이 127m, 폭 2m, 면적 488㎡로 8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옛 송도구름다리는 해수욕장 동편 송림공원에서 거북섬에 이르는 150m(폭 1.8m) 구간을 연결했지만 그동안 이곳에 송도구름산책로, 송도해상케이블카 등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자리를 옮겨 복원되는 것입니다. 

송도용궁구름다리는 1층 교량구간과 2층 계단구간 등 교량과 건축구조를 접목한 이색적인 복층구조로 다리 자체의 조형미도 빼어나 서구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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