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의사·간호사 등 1천655명 조사결과...전체 유병율은 16%

의료인 6명 중 1명꼴로 잠복결핵 양성감염자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근호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윤수·강중구·서정훈 교수팀이 국내 의료인 1천655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유병률이 16%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대상 의료인은 간호사 777명, 의사 158명, 기술자 210명, 약사 24명 등이었습니다.

직종별 잠복결핵 유병률은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의사가 24%로 가장 높았으며 시설관리·보조원 22%, 기술자 20%, 간호사 12% 순이었습니다.

이처럼 의료인의 잠복결핵 양성률이 높은 건 호흡기질환 환자가 많은 병원의 특성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활동성 결핵 환자와의 접촉이 잠복결핵의 위험요인이었던 점으로 미뤄볼 때 병원 내 결핵 감염관리 조치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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