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기업 간담회…기업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방안 등 논의 세액공제 확대 건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말 '규제혁신 토론회'를 열어 기업활동을 어렵게 하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오늘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12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하고 기업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과도한 개인정보 보호와 지주사 투자 규제 등 신규 투자를 막는 규제 개선, 기업 투자에 필요한 산업 인프라 적기 확충, 신산업과 환경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을 요청했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달하고서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백 장관은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기업을 위한 산업부'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 장관은 규제혁신,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 수립과 추진, 근로시간 단축 안착, 통상현안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기업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 장관은 세액공제 확대 등 다른 부처가 담당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산업부가 단순히 기업 건의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기업의 진정한 조력자'로서 산업정책 관점에서 담당 부처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근로시간 단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에 대해서도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 했습니다.

산업부는 12대 기업과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민관 실무 워킹그룹'을 구성해 간담회 후속조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