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미 핵심인사 만나 한국은 자동차 조치 제외하도록 설득"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오히려 기술혁신과 신시장 개척의 계기로 활용하면서 통상환경 악화를 정면 돌파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오늘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서 "미중 무역분쟁으로 우리 수출에 손실은 있을 수 있으나, 이를 계기로 더 큰 것을 얻는 긍정적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다시 한 번 세계 통상환경의 흐름을 냉정히 읽고 과감하게 도전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열릴 기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조사와 미중 무역갈등 심화가 세계 통상질서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통상전략도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주 미국의 232조 자동차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민관합동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합니다.

김 본부장은 "의사결정 관련 핵심인사를 만나 한국에 232조 조치가 적용되지 않도록 설득할 것"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을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