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오전 한국은행에서 만나, 글로벌 무역분쟁과 내년 최저임금 결정 등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무역마찰 등 국제무역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과, 최저임금 등 대내외 경제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하반기 경제운용 방안에 대해 이주열 총재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앞으로 우리 경제가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많다"면서 "글로벌 무역분쟁 전개 상황에 따라 국내 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국제금융 여건 변화가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기재부와 한은이 같이 고민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부총리와 이총재의 회동은 지난 4월 오찬 회동에 이어 석 달만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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