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부당이득을 챙긴 뒤, 자녀들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조 회장 일가가 횡령과 배임으로 챙긴 돈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사장, 조현민 전 전무의 주식 구매자금으로 흘러들어간 흔적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자신들이 소유한 면세품 중개업체의 물품 공급가 일부를 빼돌린 뒤, 자녀들의 주식대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공익재단 정석인하학원 관련 비리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진 계열사들이 정석인하학원에 대한 편법 증여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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