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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불교의 선이 전래된 지 1200주년이 되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문경 봉암사 앞에서는 세계명상마을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BBS NEWS는 오늘부터 사흘간에 걸쳐 세계에 불고 있는 명상 열풍을 전하고, 문경 세계명상마을 조성의 의미와 과제를 짚어봅니다.

셰계적인 여성 종교 지도자인 디나 메리엄은 명상은 이제 미국과 유럽을 거쳐 아프리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세계 각국의 여성 종교 지도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UN 산하 ‘여성주도 세계평화연합’의 설립자인 미국인 디나 메리엄.

그녀는 현재 미국에서 불교와 명상은 이미 대중화 되었다며, 거의 모든 지역에서 매우 많은 이들이 티베트불교와 참선 수행 등에 푹 빠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 태국 방콕에서 가진 BBS NEWS와의 인터뷰에서 디나 메리엄은, UN 행사를 위해 세계 곳곳을 자주 다닌다면서 유럽에서의 명상 열기 또한 미국만큼 뜨거웠다고 회고했습니다.

[디나 메리엄 (Dena Merrian)/ GPIW 설립자: 불교는 미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퍼졌고, 매우 많은 이들이 티베트 불교와 선불교 등을 수행합니다. 유럽에 갔을 때 매우 많은 유럽 청년들이 불교수행을 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유럽청년들은 세속적이지만 매우 열심히 수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청년 환경운동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기후변화 세미나와 명상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태국, 부탄 등은 물론, 미국과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온 젊은이들이 환경에 대해 토론을 하고, 다함께 명상에 나섰습니다.

케냐에서 온 한 청년도 명상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나 직접 해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명상에 대해 매우 만족해 했습니다.

[조지 케카마트 (George Chekamat)/ 케냐: 프로그램 진행에 만족합니다. 어젯밤과 오늘 아침의 명상 프로그램이 좋았습니다. 명상은 처음 해 보았는데 정말 근사했습니다.]

세계평화와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디나 메리엄은 이제 명상의 확대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과거 미국은 참선을 제일 먼저 받아들인 서구 국가였지만, 이제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에서도 명상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나 메리엄 (Dena Merrian)/ GPIW 설립자: 명상의 확대는 전 세계적 현상입니다. UN회의를 위해 아프리카에 갔을 때 불교명상을 가르쳐 주었는데, 매우 많은 이들이 제발 다시 와서 명상을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아마 아시아 밖에서 제일 먼저 명상을 받아들인 나라이자 지역이었는데, 이제 명상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명상관련 월간지인 ‘요가저널’은 미국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3천 6백만명이 주기적으로 요가와 명상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온 미국의 명상은, 디나 메리엄 처럼 사회 유명 인사들의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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