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촛불 계엄령' 문건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한 특별수사단이 내일부터 수사활동에 공식 착수합니다.

전익수 단장을 비롯해 군 검사와 검찰 수사관 30여 명이 투입된 특별수사단은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 계엄령 관련 문건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독립적인 수사단이 꾸려진 만큼, 기무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예상됩니다.

현재 특별수사단의 수사 대상엔 문건 작성 의혹의 중심에 선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과 보고를 받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군 내부인사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수사하고, 현재 민간인 신분의 조사대상은 검찰과 공조 수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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