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로 알려진 '강선 단지'의 위치가 평양 외곽 천리마구역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은 강선 단지가 평양과 남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1km 정도 떨어진 천리마구역 동쪽 끝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선 단지 건설은 2000년대 초반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고, 디플로맷은 "북한이 강선에서 처음으로 기체 원심분리기 시설을 가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강선 지역에 영변의 두배에 달하는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는 이곳에 원심분리기 수천 대가 있으며 수년간 가동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양의 핵무기급 우라늄을 생산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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