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각사 신도 여인희 씨..."친환경 문화 정착에 도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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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 기간에 사용했던 ‘평창 에코백’이 신심 깊은 50대 여성 불자의 작품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삼선동 정각사 신도인 57살 여인희 씨는 어제 B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경기장 매니저 일을 했던 아들과 며느리가 올림픽에 사용된 현수막 천을 선물해 에코백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여 씨는 가족과 상의해 평창 패럴림픽에 쓰인 폐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을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나선 청와대에 선물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 에코백을 이번 인도 싱가포르 방문 길에 챙겨갔고 별도로 준비한 에코백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부인 호칭 여사에게 선물해 화제가 됐습니다.

여 씨는 김 여사가 평창 에코백을 사용하는데 대해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다면서 친환경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여 씨가 다니는 서울 망월산 정각사는 우리 시대의 힐링멘토 정목 스님이 주지를 맡고 있는 도심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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