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하고, 한달에 한번 공동휴업하기로 했습니다.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오늘(14일) "인건비 인상 등을 고려해 월 하루 공동휴업과 함께 내년 1월 1일부터 심야할증과 카드 결제 거부 등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최저임금이 8천350원으로 결정됐지만, 여기에 주휴수당을 고려해 20%를 곱해야 한다면서, 4대 보험료까지 내면, 사실상 25% 정도를 올려 내년 시급은 만원이 넘는다" 주장했습니다.
계상혁 협회장은 이어 "통상 편의점 점주의 올해 한 달 수익은 지난해 보다 70만원가량 줄었고 내년에는 50만원에서 60만원 더 감소해 2년 새 120만원에서 130만원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편의점 4만개 가운데 상위에선 최대 천만원을 버는 곳도 있지만, 하위 20% 중에는 월 매출 500만∼600만원을 정산해 임대료와 인건비 내주고 200만원에서 400만원을 버는 곳도 있고 적자를 내 대출로 연명하는 곳도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계 협회장은 "인건비 줄이려고 주말에 쉬는 사람이 거의 없고 하루 10∼14시간 근무를 해야 하는데 내년에는 일을 더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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