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가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오늘 열리는 제 1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끝내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최저임금위 사용자위원 9명은 오늘 오후 전원회의 참석 여부 등을 논의한 결과, 전원회의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경영자 측 한 관계자는, “이미 지난 10일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방안 등이 수용되지 않아 불참을 선언한 상태에서 명분도 없이 참석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불참 이유를 전했습니다.

류장수 위원장이 내년 최저임금 결정 시한으로 제시한 15차 전원회의가 내일 예정돼 있지만 이는 회의가 길어져 자정을 넘길 경우 차수만 바꾸는 것으로, 오늘 회의가 사실상 마지막 전원회의입니다.

사용자위원들은 내일 다시 모여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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