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다섯 번째 공판에 김지은 씨와 함께 안 전 지사의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성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성 씨는 이번 재판에서, 김 씨가 자신에게 '안 전 지사는 내가 지킨다', ‘안 전 지사가 나를 지탱해주니 그것을 믿고 가면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씨가 안 전 지사를 이성으로 바라봤느냐는 변호인 질문에는, "그렇다기보다는,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이나 존경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성 씨는 또, "김 씨가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변경된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주변에서 호소를 받아주던 친구들도 다소 힘들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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