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열리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5번째 공판에 안 전자의 부인 민주원 씨가 증언에 나설 예정이어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내일 오전 10시 안 전 지사에 대한 5번째 공판에 부인 민 씨가 나와 증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측과 안 전 지사측 증인들이 상반된 증언을 내놓으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안 전 지사의 재판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앞서 검찰 측 증인들은 피해자인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와의 해외 출장 무렵 연락해 힘들다고 호소했다는 등의 증언으로 안 전 지사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안 전 지사측은 민주적으로 조직을 이끌었고 김 씨와 유독 친밀한 관계였다고 완전히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주까지 피고인측 증인신문을 마무리 하고, 다음주에는 심리분석 전문가를 불러 비공개 감정증언을 한 뒤 오는 23일 결심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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