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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 월드컵이 이제 결승전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전경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1.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크로아리타가 잉글랜드를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나갔네요.

답변 1.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에 연장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잉글랜드가 먼저 기회를 잡았습니다.트리피어가 수비벽을 넘기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12골 가운데 9골을 세트피스에서 뽑아냈습니다.공세를 멈추지않은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반격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후반 23분 페리시치의 재치있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크로아티아는 3분 뒤 페리시치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16강부터 3경기 연속 연장 승부에 들어갔습니다.

체력적인 한계에도 집중력을 발휘한 크로아티아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기고 새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연장 후반 4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만주키치가 왼발슛으로 잉글랜드를 무너뜨렸습니다.

2대 1 역전승을 거둔 크로아티아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감격을 누렸고, 5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놓친 잉글랜드는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5일 자정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질문 2.프랑스도 벨기에를 꺾고 결승에 나갔는데 프랑스 전력이 아주 탄탄하네요.

답변 2.프랑스가 러시아월드컵에서 벨기에를 이겨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정상에 올랐던 98년 월드컵 4강에서처럼 이번에도 수비수가 골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속도를 앞세워 빠른 공격에 나섰습니다.

벨기에는 기술과 힘이 결합한 아자르와 루카쿠로 위협했습니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멋진 슈팅이 오갔지만 골망을 흔든 주인공은 프랑스 중앙 수비수 움티티였습니다.

0대 0의 균형이 계속된 후반 6분, 그리즈만의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했습니다.

프랑스의 1대 0 승리, 12년 만에 우승 길목으로 이끈 짜릿한 월드컵 데뷔골이었습니다.

프랑스가 정상에 올랐던 20년 전 4강에서 공격수 지단과 앙리가 아닌 수비수 튀랑의 골로 이겼던 것처럼 이번에도 수비수 움티티의 골로 결승에 오르자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음바페는 오히려 매너없는 행동으로 야유를 받았는데요.

승리를 앞둔 후반 추가 시간, 무리하게 시간을 끌어 경고를 받았습니다

질문 3.이번 월드컵은 골키퍼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줬죠 ?

답변 3.이번 러시아월드컵 4강 생존팀들을 보면 골키퍼의 존재감이 두드러집니다.

크로아티아의 수바시치는 춤을 추듯 현란한 동작으로 2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 최다 타이인 네 차례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20년 만의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잉글랜드의 픽포드는 이른바 '선방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하며 8강전 최우수 선수에 뽑혔습니다.

골키퍼로는 작은 키인 185cm지만 영국 언론도 거인이 됐다고 인정할 만큼 새로운 영웅으로 우뚝 섰습니다.

프랑스 요리스의 선방 쇼는 입속으로 들어간 잠자리가 행운을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돋보였습니다.

질문 4.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결승전, 어떻게 전망하세요 ? 막상막하입니까 ?

답변4.체력적인 면에선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친 크로아티아가 다소 불리해 보입니다.

결승전이 열릴때까지 체역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준결승이 열린 모스크바에서 결승이 열려 이동이 없다는 점은 다행이라는 지적입니다.

프랑스는 98년 이후 두 번째 우승 도전이고 크로아티아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두 팀의 역대 전적에선 프랑스가 3승 2무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선 프랑스가 첫 우승을 차지한 20년 전 프랑스 대회에서 대결했는데 당시 4강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우승했습니다.

프랑스는 포그바와 캉테, 마튀이디가 있는 중원,미드필더진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크로아티아 역시 모드리치와 라키티치를 비롯해 알짜 선수들이 많습니다.

크로아티아로서는 프랑스의 경기를 조율하는 그리즈만과 19살 음바페를 어떻게 묶느냐가 관건입니다.

프랑스는 8강과 4강에서 모두 세트피스로 득점을 올린 만큼 이 부분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프랑스는 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다른 나라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우승을 경험하게 됩니다.

반면, 크로아티아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20년만다 월드컵 첫 우승팀이 탄생합니다.

1958년 스웨덴 대회 브라질을 시작으로 1978년 아르헨티나, 1998년 프랑스까지 20년마다 월드컵의 새 우승팀이 탄생했습니다.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은 16일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4강전에서 패배한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하루 앞선 14일 밤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맞붙습니다.

질문 5.우리 축구 대표팀 감독은 어떻게 되나요 ? 외국인이 오나요 ?

답변 5.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유럽에서 축구대표팀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데요.

감독 시장에 나온 수준급 외국인 지도자 가운데 네덜란드의 루이스 판할,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체사레 프란델리,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포르투갈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오소리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프랑스의 에르베 레나르 등이 있습니다.

오소리오와 할릴호지치, 라니에리는 외신에서 한국대표팀 감독직 제안이 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스콜라리는 스스로 한국의 문을 두드린 경우라고 합니다.

김판곤 위원장은 늦어도 8월 초엔 새 사령탑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내·외신을 통해 대표팀 새 감독 후보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스콜라리 전 브라질 감독과 할릴호지치 전 일본 감독입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명장 중에 명장으로 브라질을 이끌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클럽팀 감독으로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최근에는 광저우 헝다 감독으로 부임해 중국 슈퍼리그의 3연패를 이끌었습니다.

할릴호지치도 일본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지역 예선을 통과시킨 주인공으로.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며 한국에 패배를 안겼고, 알제리를 16강으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좋은 감독을 데려오려면 돈이 많이 든다는 점입니다.

축구협회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질문 6.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후배들인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 해설위원들에게 쓴소리를 해서 논란이 뜨겁다고요 ? 어떻게 된 건가요 ?

답변 6.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러시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선 후배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에게 ‘현장 경험’을 강조했는데요.

홍명보 전무는 최근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만들어냈던 후배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홍 전무는 “해설위원들 각자 좋은 선수 생활을 했고 경험도 많이 했다면서 그런 것을 토대로 팬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감독도 경험했으면 싶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장의 꽃은 지도자’라고 표현하며 “감독 경험을 했다면 해설이 조금 깊게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 친구들이 어떻게 보면 한국 축구에 있어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들인데, 현장에서 어려움도 좀 느껴봤으면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축구협회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 협회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축구협회를 포함한 모든 축구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디다.

홍 전무의 발언은 한국축구에 쓴소리를 한 세 해설위원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이를 받아들이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홍명보 전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많지만 선배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 전무는 제30회 런던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제20회 브라질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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