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민화협, 즉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북한 방문 승인 신청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승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홍걸 대표상임의장 등 5명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측 민화협 관계자들과 남북 교류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민화협은 이달 초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통일부에 방북 신청서를 냈습니다.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은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음을 공개하면서 일제강점기 때 강제동원된 조선인 희생자의 유골을 봉환하는 사업을 북측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 대표상임의장은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모친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조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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