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리센룽 총리와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회담하고 두나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과 한·아세안 협력 방안,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인 싱가포르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호혜적·포괄적·미래지향적으로 한 차원 격상시키고,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와 한·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리 총리는 신남방정책 기조 하에 향후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 국민 간 우호·협력이 양국관계 발전의 가장 중요한 토대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간 청년 진출과 우수 인재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육에 강점을 가진 두나라가 아세안 국민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함으로써 한·아세안 간 사람 중심의 미래공동체를 함께 구현해 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그동안 양국이 추진해온 상생번영의 경제협력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싱가포르의 교통·인프라·에너지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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