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형이 집행된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의 유해 처리를 놓고 유가족 간 이견이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사하라의 넷째 딸의 대리인인 다키모토 다로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유해를 산 등에 뿌리면 그 장소가 신자들에게 성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넷째 딸과 상의해 유해를 태평양에 뿌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은 아사하라가 사형 집행 전 자신의 시신을 넷째 딸에게 인도하도록 했다고 보도했지만 요미우리신문은 "아사하라의 아내와 장남 등이 유해를 넘겨줄 것을 법무성에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하라는 지난 1995년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 등의 주모자로 복역하다가 지난 6일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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